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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YWCA 항의성명(아베총리)
작성자    동해YWCA
글정보
  Hit : 62, Date : 2019/08/08 09:29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 귀하

외무대신 코노 타로 귀하

    

일본YWCA

회장 후지타니 사토코

사무총장 오자키 유미코

    항의 성명

    

일본 정부는 8월 2일 무역 관리상의 우대 조치를 받게 되는 ‘화이트리스트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정령 개정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의 위기 상황은 결정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부인하고 있으나, 이 문제의 배경에는 아시아 태평양 전쟁 중 일본 기업에 의한 한국인 징용문제가 있고, 그 ‘보복적 조치’로서 이러한 형태를 취한 것이 분명합니다.    

일본정부는 아시아 태평양 전쟁 때를 비롯해 일본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를 침략,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많은 소중하기 그지없는 수많은 생명을 빼앗아 온 사실을 깊이 돌이켜 생각해야 합니다. 일본정부는 역사를 반성하지 않고 이웃 나라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고 군사 기지의 확대와 경제 제재를 통해 이웃을 위협하는 것은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길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일본YWCA는 일본 정부에 대해 진정한 평화를 위해 진지한 태도로 과거 역사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여 대화를 통한 외교를 수행하도록 요청합니다.    

2019년은 한일 양국에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3.1 독립 운동 100주년’의 해입니다. 일본에 의한 식민지 지배, 그 억압에 맞선 한국 사람들의 저항 운동은 전 세계의 식민지 지배 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평화의 실현과 인권 회복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1운동 100년이 되는 올해, 우리 일본YWCA와 한국YWCA의 여성들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본 정부가 왜곡해 버린 역사를 바로 잡고 전쟁을 반복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동아시아의 평화 구축에 협력할 것을 맹세했습니다. 이번 달 8월에는 한국YWCA와 중국YWCA의 젊은 세대 회원들을 초대하여, 히로시마에서 일본의 중고생들과 히로시마의 원폭 피해와 가해의 사실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2020년 1월에는 일본의 젊은Y 회원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목표로 공통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개최됩니다.    

한일 양국 관계의 심각화는 양심적인 양국 시민의 교류에도 영향을 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일 시민들이 서로 손을 잡고 정성껏 성실하게 쌓아온 모든 것이 엎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잘못된 대응은 한일 양국의 관계를 더욱 위기 국면으로 빠뜨릴 것이 분명합니다. 이 일본 정부 움직임과는 반대로, 많은 민간단체가 어두운 역사를 돌이켜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민간 교류의 노력을 거듭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의 정책 오류에 지금 당장 눈을 돌려 대화를 통한 평화외교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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